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3일 수출, 해외 투자 등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서비스기업 59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현황과 애로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 해외 진출 애로사항으로 ‘현지 바이어와 수요 발굴’(2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19.6% △‘해외 진출 자금 조달’ 1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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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제공’(28.7%), ‘오프라인 상담회 및 전시회 재개’(25.4%) 등도 기업이 원하는 방안으로 집계됐다.
세제 및 금융 쪽에선 ‘인건비 지원’(29.5%), ‘연구개발(R&D) 및 기술 개발’(26.5%), ‘수출 바우처’(24.2%) 등이 필요하다고 기업은 답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업에 세제 지원을 위한 법령을 정비하고 서비스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책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를 반영한 ‘K-서비스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심혜정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서비스 무역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해 마련한 수출지원 대책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협회도 FTA 서비스 분야 정보제공 강화, 서비스 무역 전문인력 양성, 서비스 스타트업 지원 등 관련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