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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은 마스크로 얼굴의 반을 가린 상태였지만 침통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현배 사망 후 이하늘의 폭로로 일련의 논란에 휩싸인 김창열이지만, 현장에서는 갈등이 무색하게 슬픔 속 조문을 마쳤다.
매체에 따르면 이하늘은 김창열을 따로 불러 “현배(동생) 조문하는 자리니깐 우리 얘기는 다음에 하자”며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19일 부검 결과 부검의는 “심장 이상 소견”을 냈다.
동생 사망 후 이하늘은 “이현배는 김창열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폭로하며 김창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하늘은 이현배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 18일 추모글을 올린 김창열에 욕설로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직 두 사람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