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피봇 기대감 일러…핵심 인플레 완화까지 인내하는 구간"

  • 등록 2022-10-06 오전 8:24:02

    수정 2022-10-06 오전 8:24:0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연준 피봇(pivot·방향전환) 기대감이 아직은 이르다고 봤다.

김성근 연구원은 “핵심 인플레이션 완화가 본격화할때까지 인내해야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그때까지 유틸리티, 의료, 에너지, 국방, 원자력 등 업종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10월 들어 연방준비제도(Fed) 피봇 가능성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둔화 신호가 강화되고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전날 미국 고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구인자수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노동 시장 내 불균형이 더 해소가 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본격 반등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핵심 인플레이션 하락이 요구된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경기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표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지지하고 있는 주거 비용이 최근 하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와 주택 가격이 전월 기준으로 하ㅎ락한 것이다. 따라서 핵심 CPI도 결국은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핵심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때까지 이익 모멘텀이 남아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높아진 경기 침체 우려, 달러 강세 환경까지 감안하면 유틸리티, 의료장비, 에너지를 선별하며 이밖에 테마 전략으로 국방, 원자력 에너지를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유틸리티와 의료장비는 이익 모멘텀이 높으면서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강한 업종이라는 것이다. 또 에너지는 시클리컬 업종이지만 미국 천연가스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사실상 차단되며 유럽은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익 모멘텀도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라진 우크라이나 환경을 감안해 국방을 테마 전략으로 추가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면서 미국 지원을 받기에도 원활해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구조적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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