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연구원은 “핵심 인플레이션 완화가 본격화할때까지 인내해야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그때까지 유틸리티, 의료, 에너지, 국방, 원자력 등 업종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10월 들어 연방준비제도(Fed) 피봇 가능성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둔화 신호가 강화되고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전날 미국 고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구인자수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노동 시장 내 불균형이 더 해소가 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지지하고 있는 주거 비용이 최근 하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와 주택 가격이 전월 기준으로 하ㅎ락한 것이다. 따라서 핵심 CPI도 결국은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핵심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때까지 이익 모멘텀이 남아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높아진 경기 침체 우려, 달러 강세 환경까지 감안하면 유틸리티, 의료장비, 에너지를 선별하며 이밖에 테마 전략으로 국방, 원자력 에너지를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라진 우크라이나 환경을 감안해 국방을 테마 전략으로 추가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면서 미국 지원을 받기에도 원활해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구조적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