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났네’..올해 지리산에서 반달곰 7마리 태어나

국립공원관리公, 최근 새끼곰 2마리 출생 추가 확인
  • 등록 2014-07-01 오전 8:16:35

    수정 2014-07-01 오전 8:16:3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총 7마리의 새끼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태어났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3월 말 RF-21번(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 곰의 발신기 교체과정에서 암컷 새끼 곰 2마리를 추가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달 초 지리산에서 5마리의 반달가슴곰 새끼가 태어난 것을 확인한 이후 추가로 발견한 것이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새끼 곰들은 전남 구례에 위치한 종복원기술원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수유 등 인공 포육 과정을 거쳐 나무 오르기 등 자연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공단은 이들이 자연적응 훈련, 먹이 섭취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가을에 방사할 계획이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발신기 교체작업이 곰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포획 대신 무인카메라를 이용해서 실체를 확인하기로 했다”며 “털이나 배설물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생존 유무와 활동권역 등을 조사하는 간접조사 방식으로 점차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지리산에서 울음소리로 출생을 확인했던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가 어미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공단이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촬영됐다.

공단은 지난 2월 RF-23번(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 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새끼곰 2마리의 울음소리를 들었지만, 현장접근이 어려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었다. 이후 어미곰이 동면했던 장소 인근에 무인카메라를 설치, 지난 4월 어미곰과 함께 나무를 오르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새끼곰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전남 구례에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자연적응훈련 중인 RF-21번이 낳은 새끼곰 2마리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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