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로맨스 가득한 홍콩의 겨울

김윤선 홍콩관광청 홍콩통신원
  • 등록 2016-12-03 오전 6:33:00

    수정 2016-12-03 오전 9:15:01

겨울이면 더 화려해지는 홍콩의 야경(사진=홍콩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로맨스 가득한 한겨울 홍콩 축제속으로

새로운 옷으로 완전히 바꿔 입은 홍콩의 겨울은 첫 크리스마스 데이트처럼 더 없이 설레고 로맨틱하다. 거리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가슴으로 전해오는 흥겨운 캐럴, 따뜻하게 손을 잡은 가족과 연인. 볼거리와 이벤트가 가득한 홍콩의 윈터페스트, 또 하나의 축제가 시작된다. 홍콩의 진가는 겨울에 나타난다. 일년 내내 지금을 준비한것처럼 홍콩의 겨울은 더 없이 화려하고 로맨틱하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보기 위해 일부러 홍콩으로 여행을 올 만큼 도시 곳곳에는 연말연시를 위한 각종 장식들로 그 어느때보다 반짝인다. IFC, 랜드마크, 하버시티 쇼핑몰은 카메라에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을 벌써부터 선보이고 있다. 쇼핑몰에서부터 거리의 작은 상점까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준비하는 각종 선물 세트와 장신구들로 가득하고,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는 특별한 날을 위한 메뉴로 예약이 넘쳐난다. 홍콩의 겨울은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가득한 ‘홍콩겨울축제’가 한창이다. 홍콩겨울축제 기간동안 그 어느 도시보다 화려한 옷을 차려입은 홍콩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동화속의 나라에 온 것처럼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

‘더 스태츄 스퀘어’의 대형 트리(사진=홍콩관광청)


◇놓치기 아까운 겨울 이벤트와 볼거리

크리스마스를 가장 먼저 눈으로 느낄 수 있는 ‘더 스태츄 스퀘어’의 대형 트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홍콩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에 위치한 더 스태츄 스퀘어는 19세기에 지어진 시민 광장으로 홍콩의 상징적인 빌딩에 둘러싸여 있는 유서깊은 장소이다. 매년 이 곳에 설치하는 대형 트리는 홍콩 크리스마스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올해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장식하는 이벤트와 함께 산타 클로스와의 만남은 물론 클래식한 캐럴 합창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이벤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한층 화려해진 홍콩 야경(사진=홍콩관광청)


홍콩의 쇼핑몰이 선보이는 특색있고 의미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는 것도 놓칠 수 없다. 해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 쇼핑몰에는 대형 서커스단이 등장했다. 풍선으로 하늘을 나는 하마, 계단을 내려오는 코끼리, 그네를 타는 원숭이 등 화려한 컬러와 역동적인 디스플레이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에서는 하얀 눈이 내려 홍콩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는 프랑스 전문가들을 초빙해 만든 인공 눈으로 홍콩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눈싸움과 눈사람을 만들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내년 1월 1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올 겨울 홍콩겨울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3D 라이트 쇼’(사진=홍콩관광청)


◇광장을 채우는 요정들의 이야기 ‘3D 라이트 쇼’

무엇보다 이번 홍콩겨울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구룡 침사초이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3D 라이트 쇼’이다. 홍콩 컬추럴 센터 앞 오픈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우선 그 규모로 압도한다. 홍콩 컬추럴 센터의 거대 벽면에서 펼쳐지는 3D 라이트 쇼는 귀여운 크리스마스 요정 ‘에디’가 주인공으로 요정들의 아기자기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기에 가슴을 띄게 하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연말의 들뜬 기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3D 라이트 쇼가 펼쳐지는 홍콩 문화 센터의 광장은 등 뒤로 센트럴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지고 바다에는 유유히 떠다니는 페리를 구경할 수 있어 연말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기분을 내기에 좋은 장소이다. 28일까지 매일 저녁 8시 20분, 8시 45분, 9시 15분, 9시 45분 총 4번 쇼가 펼쳐진다. 영어와 광동어로 번갈아 가며 상영한다.

이 외에도 홍콩겨울축제 기간동안 홍콩의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이벤트가 가득하다. 오랜 역사의홍콩디즈니랜드에서는 눈을 맞으며 메인 스트리트를 걸을 수 있고, 오션파크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LED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완차이의 명소 리퉁 애비뉴에서는 자선 바자회를 개최해 사랑을 나누고, 란콰이퐁에서는 크리스마스 거리 파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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