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원 美펜타곤 클라우드 MS독점 깨져…아마존·구글·오라클도 참여

2028년까지 12조원 규모 공공입찰
선정 과정 논란에 복수사업자 선정
오라클 등 후발주자 시장진입 확대
  • 등록 2022-12-08 오전 8:50:05

    수정 2022-12-08 오후 7:51:1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 국방부(펜타곤)가 2028년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과 9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MS가 독점 계약을 맺었지만, 아마존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국 복수의 사업자가 공동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달하게 됐다.

펜타곤 전경. 사진=AP
7일(현지시간) 미 경제TV CNBC에 따르면 펜타곤은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JWCC(Joint Warfighter Cloud Capability)의 최종 사업자로 구글, 오라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4개사를 선정했다.

앞서 펜타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시절인 2019년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달하기 위해 JEDI(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를 추진해 MS를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인 AWS가 선정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잡음이 불거졌다. 아마존은 자사와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를 공격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계약 체결과정에 개입했다고 단정할 증거가 없다고 결론을 냈지만, 몇달 후 기존 계약을 취소하고 새 프로젝트를 만든 뒤 클라우드 서비스를 단일사업자가 아닌 복수 사업자가 공동운영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구글, 오라클 등 후발주자에도 입찰에 참여하라고 권유했고, 이들 모두 최종 선정됐다. AWS이 3분기에 205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비해 오라클의 매출은 9억달러에 불과하다. CNBC는 오라클이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키울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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