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계 지속… 국고채 5년물 입찰 이벤트 주시[채권브리핑]

주말 국제유가 연고점 돌파… 미국채 약세
국고채, 주중 FOMC 경계하며 제한적 움직임
정부 세수 재추계 대응 방안 발표 주시
1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
1조3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
  • 등록 2023-09-18 오전 8:29:54

    수정 2023-09-18 오전 9:36:0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사이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소폭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동향과 세수 재추계 결과, 1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0.61달러(0.68%) 상승한 배럴당 90.77달러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산유국 감산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에 의한 물가 상승 압박에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오른 5.03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5.0bp 내린 4.336%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사이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소폭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금리 수준에서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상방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한 주간 국고 3년물은 3.8%대, 10년물은 3.9%대에 좁은 움직임을 보인 점은 감안하면 이번주에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FOMC 이전까지는 큰 폭의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

지난 17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9% 수준으로 사실상 동결 확정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11월과 12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28.3%, 38%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시장에선 이번주 금리 동결 결과보다는 점도표의 변화 여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세수 재추계 결과도 발표된다. 올해 세수 부족분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수 부족 대응으로 추경 보다는 외국환평형기금 재원 20조원을 끌어오는 방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 부재로 하반기 국고채 공급부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수 있으나 기금 활용이 MMF, 단기채권 환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자금과 채권 시장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이날은 정부 세수 재추계 결과가 브리핑되는 가운데 오전 11시 공개된다. 1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1조3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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