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장관 "포스코 화재 생산영향 최소화해야"

포항제철소 2고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서 화재 발생
긴급 영상회의 개최…피해 및 복구 상황 등 점검
  • 등록 2023-12-23 오후 1:35:25

    수정 2023-12-23 오후 1:35:2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 정부 서울청사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간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로와 일부 제품 생산라인 등 가동중단이 발생했던 설비에 대한 피해 및 복구 상황과 생산 영향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7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경찰은 포스코 5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포스코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해서는 비상 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해 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재개했고, 고로와 파이넥스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방 장관은 포스코에 “이번 사고의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조속한 복구와 생산영향 최소화 등에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핵심기지로서 일시적 가동 중단이라도 조선, 자동차 등 수요산업에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재해, 사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조업이 가능하도록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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