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가 막혀? 김기사, 차돌려! 갈데는 많아

판교에 못가는 당신…여기를 노려라
  • 등록 2006-08-24 오전 8:56:00

    수정 2006-08-24 오전 8:56:00

[조선일보 제공] ‘판교 분양이 끝나기만 기다릴 수는 없다.’

통상 9월은 가을 분양시장의 개막을 알리는 시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판교신도시 2차 청약이 맞물리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분양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단지는 과감하게 판교에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판교 청약이 불가능한 청약부금 가입자나 지방 소비자, 재당첨 금지 제한에 걸려 있는 청약 대기자 등을 겨냥하고 있다. 판교가 5~10년간 분양권 전매 금지에 묶여 있는 반면 9월에 분양할 일부 단지는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어차피 2008년부터 무주택 위주로 청약제도가 개편될 예정이어서 입지여건이 좋은 물량은 과감하게 청약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는 9월에 분양될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6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달 말 동시분양에 들어갈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전경.

◆서울, 청약부금 가입자 물량 많아

서울에서는 비강남권의 재건축, 재개발단지가 많이 나온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뉴타운 1호인 은평뉴타운도 이르면 9월 말쯤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판교 청약이 불가능한 청약부금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물량도 많은 편이다.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지구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는 11~41평형 435가구 중 3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제기동역이 가깝고, 일부 고층에서는 청계천도 볼 수 있다. 종로구 숭인동 창신뉴타운에 포함된 숭인4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센트레빌아파트 24·42평형 194가구를 내놓는다. 24평형 158가구는 청약부금·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강서구 방화동에서 ‘마곡푸르지오’ 25평형 57가구와 31평형 1가구를 청약부금·예금 가입자 대상으로 분양한다. 9호선 안성빌라 주변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권에선 동부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석우시장 재건축 사업으로 32평형 87가구를 분양한다. 5호선 방이역세권이다.

▲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 분양할‘센트럴파크1’조감도.

◆수도권엔 대단지 릴레이 분양 주목

경기, 인천에선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판교급 신도시가 줄줄이 소비자를 찾아간다. 판교 후광(後光)효과가 기대되는 용인의 경우 마북동에서 GS건설·우림건설·동양건설산업 등 3개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다.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수원에는 대형 재건축 아파트가 선보인다. 지하철 역세권에 주변 편익시설도 풍부한 게 특징이다. SK건설은 권선동 권선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으로 24~54평형 1018가구를, 벽산건설은 화서동 화서주공2단지를 헐고 1835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도 인계동 인계주공 재건축 물량으로 1351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파주 운정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두 곳 모두 판교 못지않은 입지여건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이 높다. 운정지구는 10월 이후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지만 한라건설은 9월에 40~95평형 937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경의선 운정역이 차로 5분쯤 걸리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상 47층 규모 주상복합 ‘더?센트럴파크1’을 분양한다. 729가구로 12만평의 센트럴파크와 서해 조망권이 뛰어나다.



◆광주(光州) 수완지구 7800가구 쏟아져

잔뜩 움츠러들었던 지방에서도 모처럼 분양물량이 대거 나온다. 호남권 최대 신도시인 광주 수완지구에선 이달 말 11개 단지, 7500여 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지방 동시 분양으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물량이다. 모델하우스는 우미건설이 오는 25일 처음으로 문을 열고, 나머지 업체는 31일 오픈한다. 분양 평형은 30~70평형대로 중대형이 많고, 평당 분양가는 550만~7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수완지구는 총 140만평으로 판교의 절반 수준. 2009년까지 2만6000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광주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풍영정천이 지구 내로 흐르고, 공원면적만 32만평에 달한다. 인구밀도도 ㏊당 17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보다 낮아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다음달 5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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