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사진=A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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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9일 PGA 투어 2015-2016시즌 상금왕과 다승 공동 1위,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존슨이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시즌 기록을 포인트로 환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존슨은 90점을 받아 65점을 얻은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존슨은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US오픈 등 3승을 올렸다. 또한 87라운드를 치러 평균타수 69.172타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존슨은 평균타수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든 트로피도 받게 됐다.
하지만 1000만달러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줄곧 1위를 달리다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저조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PGA 투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는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함께 수상하는게 관례라 존슨이 유력한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