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실적장세로 더 탄력…달리는 소에 잘 올라타려면?

코스피 전망 상향 조정 중…"영업이익 추정 상향 줄 이어"
상장사 247곳 영업이익 추정치, 한 달간 179.5조→181.2조
올해 실적 느는 곳 중 작년 4분기 및 내후년 증가 기업 주목
배당 성향 커지고 中 매출 비중 큰 곳도
  • 등록 2021-01-05 오전 3:00:00

    수정 2021-01-05 오전 3:0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코스피는 3000선을 뚫고 대세 상승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된 근거는 지난해 유동성 장세에서 올해 실적 장세로 넘어오면서 상승 탄력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실적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투자전략은 펀더멘탈에 기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지수 상향 근거 “기업 이익 추가 강화”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 247곳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 181조2825억원)은 1개월 전(179조5595억원)에 비해 0.96% 늘었다. 2개월 전(177조7496원)보단 보다는 1.99% 증가했다.

한 달 전 대비 올해 실적 전망 증가율 상위 그룹 중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도 늘어난 곳은 대우조선해양(10.75%), 키움증권(12.01%), LG디스플레이(14.09%), 동국제강(9.94%), 금호석유(8.25%), 유한양행(6.50%), HMM(7.47%), 코오롱글로벌(5.06%) 등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체력 정상화 기대가 추가 강화됐다”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시도가 줄 잇고 있는데, 시장은 2021년 영업이익 180조원대 안착에 이어 2022년엔 역사상 최고치이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18년 당시 197조4000억원을 넘어선 218조원 달성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늘면서 지난해 4분기·내후년까지 증가하는 곳 ‘추천’

올해 실적 변수의 존재감은 커질 것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같은 전망치 상향 조정 기업을 기준으로 연초 투자 전략을 계획하는 게 유효하다는 평가다. 우선 이들 기업 중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진행되는 기업을 꼽아보는 전략이 추천된다. 올해 상장사 중 4분기 실적 전망이 오르는 곳은 내리는 곳보다 많다. 이는 그간의 통계와 비교할 때 계절성을 벗어나는 것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여느 해보다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빅배스(잠재부실 손실인식·Big Bath) 등을 이유로 어닝쇼크가 반복되던 계절성으로 인해 4분기 실적 전망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내려가는 종목이 많았다”면서“하지만 올해는 그 패턴을 뒤엎고 4분기 전망이 오르는 기업이 많아졌는데, 대표적으로 LG화학(051910) 등이 예전보다 유독 전망이 좋다”라고 전했다.

한 달 전 대비 올해 실적 전망 증가율 상위 그룹 중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도 늘어난 곳은 대우조선해양(10.75%), 키움증권(12.01%), LG디스플레이(14.09%), 동국제강(9.94%), 금호석유(8.25%), 유한양행(6.50%), HMM(7.47%), 코오롱글로벌(5.06%) 등이다.

올해와 더불어 내후년 전망치가 증가하는 기업도 추천된다. 지난해 말부터 2022년 실적 전망에 대한 주가 설명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곳은 대우조선해양(15.55%), GS(12.85%), SK하이닉스(11.35%), 현대중공업지주(10.79%)등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상승률과 2021년 이익 증가율 전망 간의 관계가 약화하는 대신 주가상승률과 2022년 순이익 간의 관계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중 옥석을 잘 가리면 추가 수익을 획득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밖에 배당 성향이 강해지는 곳, 중국향 매출 비중이 늘어난 곳도 눈여겨 봐야 할 테마로 꼽힌다. 코스피 배당성향이 29%까지 상승하고 추세적인 달러 약세 기조로 대표적 신흥국인 중국으로의 자금 이동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간의 고정관념이 바뀌는 순간으로, 이를 고려한 투자가 통한다는 관측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배당성향이 꾸준히 상승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삼성물산(028260)현대모비스(012330)다”며 “마찬가지로 내년 이익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와 두산밥캣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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