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토스는 3년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12조원)를 의미하는 ‘데카콘’을 눈 앞에 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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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온은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사다.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미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중 하나인 스퀘어(Square)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단계 기업에 투자해 장기 보유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함께 간편결제(PG)업계 최상위권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사업자 대상 서비스 등 B2C뿐만 아니라 B2B사업까지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란 점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토스와 같이 금융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한국은 뱅킹, 카드, 보험 등에서 가구 당 금융화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고, 코로나19이후 금융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성장 기회가 매우 크다”면서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플레이어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토스는 지난 회계연도 약 39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계열사들의 본격 성장과 함께 연결기준 매출 1조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