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선수, 러시아와 싸우다 전사

  • 등록 2022-03-03 오후 9:29:05

    수정 2022-03-03 오후 9:29:05

(사진=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연맹 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크라이나의 전 바이애슬론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가 러시아와 맞서 싸우다 전사(戰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은 3일(한국시간) 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였던 예브헨 말리셰프(19)가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를 표했다.

말리셰프는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2020년 군에 입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리셰프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벌어진 러시아와 전투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인 말리셰프는 만 20세 생일까지 약 두 달 앞두고 있었다.

IBU는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를 규탄하며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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