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찾은 김부겸 "우크라 사태 해결 노력 평가"

韓기업 참여한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 참석
"건설·인프라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 제시"
  • 등록 2022-03-19 오후 2:10:53

    수정 2022-03-19 오후 2:10:5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터키를 방문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 세계 최장 현수교 개통식에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했다. (사진=국무총리실)
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8일 오후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초청으로 참석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윤성욱 국무2차장, 이원익 주터키대사 등이 참석했다.

터키 북서부에 건립된 차낙칼레 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현수교로, 국내 기업 DL이앤씨(375500), SK(034730)에코플랜트가 터키 기업들과 함께 5년여간 건설했다. 총 사업비만 31억 유로에 달한다. 차낙칼레 대교의 길이(주탑 사이 거리)는 일본 아카시해협 대교의 1991m를 넘는 2023m에 달한다.

국무총리실은 “우리 기업이 시공뿐 아니라 기획, 금융, 운영까지 담당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국형 프로젝트이자, 강판·케이블·자재 등을 우리 기업이 공급하는 건설·인프라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차낙칼레 대교는 양국이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낸 인프라 협력의 기념비”라고 강조하고 해협의 강한 물살과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기 완공을 이뤄낸 양국 기업인과 현장, 정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개통을 축하했다.

김 총리는 개통식 참석을 계기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면담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수교 6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고속도로, 고속철, 해저터널 등 터키 내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차낙칼레 대교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상징이 됐다”며 “양국이 인프라뿐 아니라 제조업 및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제3국 공동 진출 등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터키 대형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한국 국민의 묘목 기부에도 감사를 표했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터키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평가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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