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죽쑨 공유경제 살아난다…우버·에어비앤비 주가 `반격`

`대표 승차공유업체` 우버·리프트, 한주새 37%, 46% 올라
에어비앤비도 5.5% 올라 3주째 랠리…도어대시도 15% ↑
일상회복에 수요 늘고, 인플레이션도 한몫…실적 호조세
  • 등록 2022-08-06 오후 12:52:02

    수정 2022-08-06 오후 12:52:0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죽을 쒔던 공유경제 수요가 일상 회복 이후 다시 살아난데다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에 직접 구매보다 공유 수요가 늘면서 뉴욕 주식시장에서도 공유경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LA에서 공항으로 가기 위해 우버 차량을 기다리는 모습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번 한 주 간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승차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 주가가 각각 37%, 46% 치솟으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또 대표 공유숙박업체인 에버이앤비 주가가 같은 기간 5.5% 올라 3주 연속으로 상승했고, 최대 음식 배달업체인 도어대시 역시 15%나 뛰었다.

이 같은 공유경제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는 최근 대부분 소매업체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실적 악화 등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들 업체들은 양호한 실적과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우버의 2분기 매출액은 80억7000만달러로, 73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회사 측은 “운전자 참여율이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리프트도 액티브 운전자수가 16% 늘어난 1990만명에 이르러,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늘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었다. 그러면서 “해외 여행자들의 숙박 예약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낙관적인 실적 전망까지 내놓은 바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소매업체들에 지갑을 열었다면 이제 일상 정상화 이후엔 서비스업 쪽으로 소비 지출을 옮겨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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