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에 로우블로우 맞은 '태권 파이터' 바넷, UFC 3승 도전

  • 등록 2023-02-15 오후 7:17:57

    수정 2023-02-15 오후 7:17:57

크리스 바넷.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7)에게 로우 블로우를 맞은 사건으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낯익은 크리스 바넷(36·미국)이 UFC 3승에 도전한다.

바넷은 오는 4월 9일(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7: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대회에서 체이스 셔먼(33·미국)과 헤비급에서 격돌한다.

바넷은 한국 단체 로드FC에서 싸웠던 친한파 파이터다. 특히 2017년 명현만과 2연전으로 유명하다. 1차전에서는 불행히도 눈가에 커팅이 생겨 TKO패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로우 블로우를 맞아 고통스러워하다 경기가 재개된 후 펀치에 맞아 KO패했다. 이후에는 심건오(33)를 상대로 2연속 KO승을 거둬 명예를 회복했다.

바넷은 2021년 5월 벤 로스웰의 상대로 단기 오퍼를 받아 UFC에 데뷔했다. 비록 데뷔전에서는 서브미션패했지만 이후 2승 1패를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평소 체중이 140kg인 바넷은 뚱뚱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날렵한 킥을 날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2021년 열린 지안 빌란테전에서 나온 그림 같은 뒤돌려차기 피니시가 대표적이다. 부모님이 모두 태권도 검은띠여서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덕분이다.

애처가로 유명했던 바넷은 지난해 5월 뇌염으로 아내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바넷은 마틴 부데이와 경기 이틀 전 아내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으로서 아내의 치료비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위해 경기를 강행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에 맞붙는 상대 셔먼은 미식 축구 선수 출신 파이터다. 강력한 펀치가 주무기로 맨손 복싱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UFC 전적은 4승 10패다. 2021년까지 파트 타임으로 소방관 일을 했지만 현재는 종합격투기(MMA)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리징량(34·중국)과 웰터급 랭킹 13위 마이클 키에사(35·미국)의 경기도 같은 대회에서 열린다. 리징량은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기반의 파이터로 김동현 이후 유일하게 UFC 웰터급 랭킹 진입에 성공한 아시아 선수다.

지난해 4월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코리안좀비 기자회견에 직접 참여해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 도전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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