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인근에 수십억대 고급빌라촌 형성될 듯

코오롱·포스코건설 등 시흥동 일대에 고급 빌라 선보여
  • 등록 2005-05-31 오전 9:13:26

    수정 2005-05-31 오전 9:13:26

[edaily 윤진섭기자] 판교 일대에 20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빌라가 대거 쏟아지고 있다. 강남권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판교 개발에 따른 수혜도 점쳐지면서, 이 지역 내 고급 빌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빌라들은 청약통장과는 무관하게 매입이 가능하고, 판교 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 좀 더 저렴하다는 인식도 가세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판교 인근에 고급 빌라 주택들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지역은 판교 인터체인지에서 북동쪽 방향인 성남시 시흥동 일대와 판교 신도시 예정지 남쪽이다. 시흥동 일대는 150~200평 규모의 고급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 최근 단지형 고급 빌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지역에 현재 분양 중인 고급 빌라는 대략 4개 업체 244가구 정도로 대부분이 60평형 이상 대형 빌라다. 코오롱건설(003070)은 지난달 27일 시흥동 세종연구소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린드그로브`를 분양 중이다. 대지 면적 5480여 평에 65·75·87평형 3개 평형으로 구성된 `린든그로브`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노단식 테마정원, 벽천, 회랑 등이 연결된 파노라마 아트월 등 조경공간에 전체 대지 절반을 할애할 계획이다. 총 52가구 규모로 4층 3개동으로 지어지면 평당 분양가는 2100만~2200만원이다. 린든그로브 건너편에는 포스코건설이 `포스힐`을 선보이고 있다. 대지 200평~270평으로 60~80평형 총 24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가구당 분양가가 16억~22억원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을 집중 공략하는 마케팅으로 거액의 계약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같은 지역 세종문화연구소 인근에는 100평이 넘는 단독주택 `컬리넌`이 관심을 끌고 있다. 베스트하우스가 시공을 맡아 매년 1~2채씩 분양하는 사업으로 한 채당 가격이 30억~50억원을 호가한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판교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용인 구성과 죽전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빌라 물량이 선보이고 있다. 중견 빌라 전문업체인 효성건설은 용인 구성에서 회사 보유분 `효성빌라`를 특별분양 중이다. 총 97가구로 67, 74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평당 600만원 선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구성역이 가깝다. 영조주택도 용인시 죽전지구 내에 전원형 빌라단지 웰리드를 6월 중 분양한다. 84평형 단일평형으로 총 75가구가 선보이며 분양가는 20억원 선이다. 별도의 자회사를 통해 법률, 세무, 투자 등의 자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강남과의 접근성, 판교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커지면서 이 지역으로 들어오려는 고급 수요자들이 많다"라며 "판교 시흥동 일대가 판교힐스라고 할 정도로 고급주거단지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