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51kg-빅죠 150kg 감량 성공 인증...명과 암은?

  • 등록 2013-08-07 오후 4:08:03

    수정 2013-08-07 오후 5:56:59

▲ 가수 빅죠(맨 오른쪽)와 스타 트레이너 숀리(맨 왼쪽)가 장난기 가득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빅죠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가수 빅죠와 개그우먼 권미진의 다이어트 성공기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빅죠는 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체중 280kg에서 무려 150kg을 감량해 130kg이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빅죠는 ‘하루 6시간의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았다.

같은 날 권미진도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51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라디오 방송에서 그는 “먹어서 찌는 게 아니라 많이 먹어서 찌는 거였다”며 자신의 과거 식습관을 반성했다.

빅죠와 권미진의 체중감량소식에 이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빅죠, 권미진, 숀리, 아놀드 홍이 올라왔다. KBS2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아사이베리가 S라인의 비결이라고 언급한 모델 미란다 커의 이야기에 ‘아사이베리’와 ‘미란다 커’도 함께 검색어로 등장했다.

비키니 수영복의 매출이 증가하는 무더운 여름철, 몸매관리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인터넷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보다 건강한 몸매로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능 중 하나일 것이다.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기는 다이어트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분명 용기를 준다. 실제로 개그우먼 신기루는 과거 한 방송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몸매관리에 자극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K팝스타’출신 가수 박지민도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의 몸매를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누군가의 성공 후기는 긍정적인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몸짱 아줌마 정다연의 다이어트 성공기가 30대 이후 주부들을 헬스클럽으로 집결하게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2000년대 중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차승원의 헬스클럽’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가 2007년 몸짱 비결을 담은 책 ‘간고등어 코치 S라인 부탁해’, ‘간고등어 코치 왕자를 부탁해’ 등을 발간하며 몸짱 열풍을 불러온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 성공기가 마냥 희망만 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150kg을 감량한 빅죠와 51kg을 감량한 권미진, ‘완벽 S라인’의 소유자 미란다 커를 비롯해 방송에 소개된 이들의 몸매 관리는 정말 특수한 경우다.

▲ 개그우먼 권미진(왼쪽)이 스타 트레이너 아놀드 홍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제공


빅죠와 권미진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국내 최고의 스타 트레이너 숀리, 아놀드 홍과 호흡을 맞췄다. 물론 빅죠와 권미진 개인의 의지도 박수 받을 만 하지만 최고의 조력자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일반인이 숀리, 아놀드 홍 정도의 스타 트레이너에게 다이어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들이 운영하는 학원의 수강생으로서 부담스러운 가격을 지불해야 하거나 방송 출연, 인맥이 있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빅죠, 권미진과 같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트위터에서도 “대체 비법이 뭐야”, “나도 숀리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다”, “숀리가 지도하는 다이어트는 역시 대단하다”, “숀리 당신은 신입니다” 등 빅죠, 권미진의 다이어트 성공 뒤에 스타 트레이너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보여주기, 즉 ‘인증’이 대세가 되면서 다이어트 과정을 일일이 인증하는 유명인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는 효과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의욕적인 다이어트에도 성과가 지지부진한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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