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
‘가난한 자의 벗’ 프란치스코(79) 교황이 한국의 신자들에게도 무한경쟁으로 인해 불거진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강론에서“이 나라(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풍성한 힘이 되기를 빈다”며 “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고 말했다. 교황은 규제받지 않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해왔다.
▶ 관련기사 ◀
☞ [교황방한] 자살소동에 거식증 앓던 소녀…교황 만난다
☞ [교황방한]교황이 차에서 내려 약 30m 걸은 이유
☞ [교황방한]교황과 박대통령 '세월호 문제'는 피했다
☞ [교황방한] 첫날 어록…"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게 아니다"
☞ [교황방한] 세월호 유족 600여명 광화문 시복식 참석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