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 인근에 아파트 480가구 건립

  • 등록 2010-12-30 오전 8:23:29

    수정 2010-12-30 오전 8:23:2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상봉역 인근 단독주택지가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480가구가 새롭게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랑구 상봉동 314-1번지 일대 단독주택지 3만2143㎡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 30일 상봉1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상봉1구역은 용적률 245% 이하를 적용해 최고 21층 높이 8개동 480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60㎡이하 소형아파트는 10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봉1구역은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지난 21일 개통한 경춘선 상봉역에 인접한 역세권이다. 단지설계는 주변 공동주택 단지와 어우러지도록 아파트를 탑상형으로 배치해 경관조망권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다양한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갖춘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봉1구역은 현재 노후·불량주택지가 많아 주민들의 거주환경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주변으론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중화뉴타운이 계획돼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구역지정 결정을 통해 불합리한 도로체계가 개선되고, 다양한 주택형태 도입으로 이 일대가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봉1구역은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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