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 완성도가 우선" 이민호, 광고 촬영 미룬 까닭

  • 등록 2017-01-11 오후 2:08:37

    수정 2017-01-11 오후 2:08:37

이민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이민호가 출연작의 완성도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민호는 최근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의 광고 촬영을 잠시 미뤄달라고 소속사 등에 요청했다.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미리 약속한 광고 촬영 일정이 아니면 드라마 종방 이후로 정해달라는 것인데 이례적이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에 “이민호가 제작진에 미리 양해를 구한 외부 일정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에 쏟고 있다”며 “최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탄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다”라고 밝혔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 5일 방송한 15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18.3%를 기록하는 등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인기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브랜드 광고 출연 문의도 쏟아진다. 하지만 이민호는 광고 보다는 작품에 무게추를 뒀다. 드라마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촬영일정이 빡빡해지고 있는 만큼 광고 출연을 뒤로 미루며 제작진에 힘을 실어주려는 결정이다.

실제로 이민호가 지난해 12월 촬영한 광고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이 유일하다. 1월부터는 온전히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휴대폰 OPPO의 말레이시아 광고 역시 11월에 미리 진행했다.

이민호는 ‘한한령’의 여파에도 중국에서 오히려 주가를 올리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중국에서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았으나 이민호의 이름을 빌려 브랜드를 마케팅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가 종방한 이후에도 밀린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이 이어질 듯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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