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한 3위 서울이 경인더비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토토팬들의 선택 역시 원정팀 서울의 손을 들어줬다.
순위나 전력을 살펴보면 서울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올 시즌임에는 틀림없다. 서울은 11승6무3패(승점 39점)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천은 2승5무13패(승점11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주장 남준재의 이적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선두권을 질주하던 서울이지만, 팀의 주포이자 리그 득점 2위 페시치(9골)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당시 2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던 하위권 제주에게 일격을 당했다. 경인더비인 이번 경기 역시 페시치는 출전하지 못한다.
순위표에서는 당연히 서울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이지만, 최근 인천이 분위기 반등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고 더비경기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을 떠나는 포항과 수원, 그리고 대구는 각각 40.81%와 42.10%, 40.45%를 얻어 홈팀인 제주(24.33%), 상주(23.73%), 성남(21.02%)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북-울산(12경기)전에서는, 홈팀 전북이 39.85%를 얻어 근소한 우세를 전망했다. 원정팀 울산은 25.06%를 획득했고, 나머지 35.08%는 무승부에 투표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에는 전북이 3승1무로 울산에게 완벽한 우위를 보였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안방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먼저 미소를 지었다.
요코하마는 우라와를 상대로 한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원정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3-0의 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데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도 5승2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우라와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에서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7경기에서 2승1무4패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승무패 25회차는 오는 13일 오후 5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