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익률 개선…생산차질도 해소 전망 -IBK

  • 등록 2021-11-03 오전 8:02:53

    수정 2021-11-03 오전 8:02:5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기아(000270)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전년 동기 품질비용을 제외해도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칩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문제 등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기아의 2일 현재주가는 8만6000원이다.
기아차의 3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4% 상회했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68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중국을 제외하면 연결 기준 도매판매는 3% 증가한 가운데 ASP(평균판매가격)와 믹스개선 효과로 매출은 9% 증가한 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원자재 가격 등의 부담에도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품질비용 기저효과, 북미시장의 인센티브 큰 폭 축소, SUV 신차 주도의 RV 비중 지속 확대 등에 기인한다”며 “영업이익률도 7.5%로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트 개선됐고, 엔진관련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품질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0.1%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칩 부족 문제는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전 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급문제로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서 내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공장에서 2교대에서 3교대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공장은 텔루라이드 10만대 증산에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물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칩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등을 고려해 올해 예상실적을 소폭 조정했지만 목표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하다”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점유율 상승, 인도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상대적으로 판매차질 영향이 덜하고 SUV 믹스 비중이 높아져 ASP와 믹스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EV6의 유럽시장 본격 투입으로 전기차 점유율 향상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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