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전파 안정적으로 호전" 주장

한 달 만에 확진자 10분의 1로 감소
김정은 "유례 없는 국난...방역 체계 부단히 갱신하라" 지시
  • 등록 2022-06-11 오전 11:35:32

    수정 2022-06-11 오전 11:35:3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평양시위생방역소에서 방역 요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발열 환자 4만2810여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만 해도 의심 환자가 하루에 40만명씩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로 줄어든 수다. 조선중앙통신은 신규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고도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6월에 들어와 전국의 전염병 전파상황은 연일 안정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전국 모든 도들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1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유례없는 국난”이라고 표현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 정책은 엄격성에 과학성과 선진성이 결합될 때 승리에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 체계와 방법을 부단히 갱신하라”고 당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중앙검사위원장 등 노동장 주요 인사를 물갈이했다. 지난달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맞닥뜨린 방역시련의 초기부터 발로된 국가의 위기대응능력의 미숙성, 국가 지도간부들의 비적극적인 태도와 해이성, 비활동성은 우리 사업의 허점과 공간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공개 질책한 데에 따른 후속 인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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