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10년만에 돌아온 스타워즈

거의 모든 장난감의 역사④ 스타워즈(STAR WARS)
-디즈니, 루카스필름 인수 이후 대대적인 완구 마케팅…유통업체와도 콜라보 제품 선보여
-다음달 16일 ‘스타워즈-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개봉
  • 등록 2015-11-29 오전 10:30:00

    수정 2015-11-30 오전 8:13:59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아임 유어 파더(I’m your father)’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대사일 겁니다. 1980년 개봉한 ‘스타워즈-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에 등장하는 대사입니다.

SF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인 ‘스타워즈-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가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는 지난달부터 국내 최고 아이돌인 EXO와의 협업 광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대적인 스타워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음달 9일에는 감독 J.J. 에이브럼스를 비롯한 배우 3명까지도 한국을 찾는다고 합니다.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에 설치된 스타워즈 피규어와 크리스마스 트리. 디즈니는 다음달 16일 ‘스타워즈-에피소드7: 깨어난포스’ 개봉을 앞두고 신세계백화점과 대규모 협업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근일 기자
이런 대대적인 스타워즈 마케팅은 완구 업계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즈니가 2012년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이후 이런 움직임은 더욱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9월 스타워즈7 관련 완구들이 대거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 역시도 다음달 17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스타워즈7 관련 완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즈브로코리아는 지난 26일 스타워즈7에 등장하는 드로이드 ‘BB-8’의 리모트콘트롤(R/C) 완구와 엑스윙파이터, 퍼스트오더 스페셜포스 타이파이터 등 12종의 신상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스타워즈 7 ‘RC BB-8’ 제품. 사진=해즈브로코리아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와 우려가 많습니다. 스타워즈의 아버지였던 조지루카스가 사실상 손을 뗀 첫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떡밥의 제왕’이라 불리는 J.J.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은 데다 기존의 세계관과는 다른 이야기로 흘러간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기존 스타워즈 팬들의 의견은 더욱 분분합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가 다시 주인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높이는 이들도 많습니다.

스타워즈의 역사는 깊습니다. 총 6개의 작품으로 이뤄진 스타워즈 시리즈의 순서는 다소 복잡합니다. ‘보이지않는위험(1999)’, ‘클론의 습격(2002)’, ‘시스의 복수(2005)’, ‘새로운 희망(1977)’, ‘제국의 역습(1980)’, ‘제다이의 귀환(1983)’이 시대순에 따라 배열한 스타워즈의 연대입니다. 개봉 연도에서 알 수 있듯 오리지널 시리즈 3편이 나온 후 16년이 지난 후에야 오리지널 시리즈의 앞선 이야기들을 다루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작품입니다. 2005년 스타워즈3 개봉 당시만해도 이제 스타워즈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1977년 처음 등장한 ‘스타워즈-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부터 이어졌던 오리지널 스타워즈의 전사(前史)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즈니에 루카스필름이 인수된 이후 디즈니는 스타워즈의 불씨를 다시 살려냅니다. 이번 스타워즈7은 1983년 개봉했던 ‘스타워즈-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 이후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처럼 성공한 시리즈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사를 다루고, 전사를 끝맺고 나면 다시금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는 것은 이미 장수 시리즈들의 보편적인 전략이 됐습니다. 디즈니는 이미 스타워즈7을 선보이기 전부터 에피소드8·9까지 예고하며 스타워즈 시리즈를 장기적으로 끌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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