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중년 여성 울리는 아랫배 지방, 안 빠지는 이유는?

  • 등록 2017-07-25 오전 6:04:00

    수정 2017-07-25 오전 6:04:00

[365mc 신촌점 김정은 원장] 영화 ‘E.T’의 주인공인 외계인은 팔과 다리, 목까지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을 갖췄다. 현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젓가락 몸매’의 소유자다. 하지만 복부는 다르다. E.T의 복부는 피해야할 유형 중 하나로, 타 부위와 달리 산처럼 부풀어오른 그의 복부는 흡사 임신부를 연상케 한다. ‘ET체형’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전체적으로 마르거나 표준 체형이지만, 아랫배만 불룩 튀어나와 고민인 사람이 많다. 복부 운동을 해도 아랫배만큼은 전혀 변화가 없는 사람도 있다. 이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체형이다. 복부비만의 부위는 윗배와 아랫배로 나뉜다. 하지만 두 부위는 살이 찌는 원리가 다르고 해결하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이 중 상대적으로 지방을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는 아랫배다. 내장지방형이나 위하수(위장이 밑으로 축 처지는 증상)인 경우가 많은 윗배와는 달리 아랫배는 피하지방형인 경우가 대다수다. 피하지방은 내장지방보다 빠지는 속도가 더디다. 단기간에 해결을 보기 어려운 것이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해도 유독 아래 뱃살만 잘 빠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오는 원인은 보통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경우, 또는 변비가 있는 경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전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등에 여분의 지방을 저장한다. 물론 폐경 후에는 여성 호르몬이 사라져 복부 전체적으로 지방이 쌓인 몸으로 변하기 쉽다.

매끈한 아랫배를 만드는 건 정녕 어려울까.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다이어트로 무조건 굶는 방법을 택한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다시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요요 현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만성 변비로 아랫배가 항상 나와 있는 사람은 야채와 과일, 요구르트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자주 하면 좋다.

만약 단기간에 아랫배의 피하지방을 제거하고자 하는 사람은 HPL지분주사,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 등 비만시술이나 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 지방흡입 수술은 과도한 복부의 지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허리 라인을 살리면서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탄탄한 복부를 만들어주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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