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구체적 지시가 없는 '한 번 해보세요' 하는 불친절한 지시. 직장 상사의 이런 지시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직장인 박지연(32·여) 씨는 "상사가 아무런 방향 없이 '그래, 한 번 준비해봐'하는 불친절한 지시는 자기 재량껏 해서는 안 되는 지시"라고 말한다. 박 씨는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는 '그래 한 번 준비해봐'하는 지시에 '내가 맡은 일인 만큼 제대로 해간다'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갔죠"하고 말했다. 하지만 상사로부터 무참히 박살 났다.
박 씨는 "물론 상사 중에 자신도 방향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모르고 일을 시키는 있다"면서도 "조언 구한다면서 상의를 하기 시작해 함께 방향을 잡은 뒤 보고서를 제출하면 크게 깨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상사의 불친절한 지시에 대응하는 박씨의 비법은
첫째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지시에는 공손한 태도로 조언을 구한다. 둘째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공감을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