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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삶의 균형 찾아야 경제적 여유도 빛을 발한다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신세철│368쪽│연암사
  • 등록 2020-11-25 오전 5:50:23

    수정 2020-11-25 오전 5:50:2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의식이 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구분하고 물질적 여유가 있어야 예를 안다.”

일찍이 사마천이 ‘사기’ 화식열전에서 남긴 말이다. 물질적 여유는 정신적 안정을 얻어야 비로소 빛나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대부분 ‘돈으로만 고칠 수 있는 마음의 병’에 사로잡혀 있다. ‘오로지 경제적 합리성에만 기초를 두고 행동을 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이코노미쿠스’라는 책의 부제가 이를 설명한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쳐 사적 이해에 집착하면 조직과 사회에 해를 끼치다가 결국 스스로도 망가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어떻게 해야 돈의 집착에서 벗어나 경제적 안정과 인간적인 삶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까. 이코노미스트 편집위원, 비즈니스워치 금융전문위원으로 일했던 신세철 칼럼니스트가 쓴 책은 욕망을 지닌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소개하며 마음의 여유와 자부심을 갖고 멋지게 살아가는 경제적 인간상을 소개한다.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아 자기 나름의 의지와 이상을 펼치고 싶어 한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가치 등 저마다의 가치관에 따라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각기 다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목표에 치우치지 말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균형을 이룰 때 삶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고, 인간만이 갖는 상상력도 한층 더 발휘할 수 있다.

책은 욕망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조건들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인간의 존엄성이 한껏 고양될 수 있도록 마음의 평화를 가져야 한다. 이어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안정된 삶을 누리기 위해 공동체 규범과 질서를 소중히 가꾸고 지켜야 한다. 세번째로 최소한의 의식주 불안에서 벗어나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신체가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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