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 우려 해소…주식시장 우호 환경 조성될 것" -NH

  • 등록 2021-03-08 오전 8:03:48

    수정 2021-03-08 오전 8:03:4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경기의 우상향 흐름은 적어도 2분기까지는 유효하다”며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미국 금리의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재차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가 조정을 기회로 삼아 밸류에이션이 낮은 금융주, 실적 성장이 유효한 경기 소비재, IT 등 우량주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커창 총리는 국민경제에 대한 정부 공작보고를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0% 이상으로 제시했고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2%로 설정했다. 지방정부 특수채 발행규모는 3조6500억위안으로 전년 3조7500억위안보다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매크로 정책은 시장 주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수준의 지원 강도를 유지할 것이며 정책 방향을 급하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적시에 정책을 조정, 보완해 기초 경제 여건을 공고히 하고 유동성을 적절히 유지하며 거시 레버리지 비율이 기본적으로 안정되게 유지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초 이후 인민은행이 5505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하면서 최근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정부 공작보고에서 ‘디레버리징’이라는 단어의 언급이 없었던 만큼 올해 중국의 통화정책은 중립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유동성 회수 국면에서도 속도 조절이 동반됐다”며 “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 4월과 2020년 10월”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올해 통화정책은 실물경제 지원과 금융리스크 방지라는 두 가지 초점 간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우상향 흐름은 적어도 2분기까지는 유효하고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미국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재차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지수 레벨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가 조정을 기회로 삼아 밸류에이션이 낮은 금융주, 실적 성장이 유효한 경기 소비재, IT 등 우량주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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