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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디섐보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2026시즌까지 향후 4년 반 가량 출전 계약을 맺었다.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디섐보를 두고 “1억2500만 달러의 미소를 지녔다”고 언급하자, 디섐보는 “그건 좀 낮다”며 정정에 나섰다. 1억25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디섐보는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면서 “보도된 내용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디섐보는 약 1억2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에 합류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러면서 디섐보는 이 계약금을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채울 계획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재단, 멀티 스포츠 복합단지 건설, 가족을 돌보는 일, 콘텐츠 제작 등 많은 곳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US 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디섐보는 지난주 끝난 LIV 골프 시리즈 2차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하고 56만 달러(약 7억3000만원)를 벌었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정권이 지원을 받는 신흥 골프리그로, 거액의 상금과 계약금을 보장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을 빼오고 있다.
미켈슨은 2억 달러(약 2612억원), 존슨은 1억5000만 달러(약 1959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계약금과 관련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0억 달러(약 1조3063억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주겠다는 제안도 뿌리쳤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