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4Q 영업익 감익되지만…내년엔 흑자전환-IBK

  • 등록 2023-11-29 오전 7:49:43

    수정 2023-11-29 오전 7:49:4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긍정적인 래깅 효과 제거로 전 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6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대한유화(006650)의 28일 종가는 16만46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에 대해 “내년 연간 실적은 올해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꼽았다. 지난 4년 동안 매년 1000만톤(t) 이상 증가한 세계 에틸렌 순증 물량이 내년에는 470만t으로 급감한다. 대한유화의 주력 제품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모노에틸렌글리콜(MEG) 수급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 2분기 완공한 부타디엔 신규 공장과 No.3·5 폴리머 공장 증설분, 스팀 크래커 증설분의 온기 반영으로 판매 물량의 증가를 전망했다. 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스윙 플랜트 및 소규모 플랜트 보유로 경제성을 반영, 가동률을 업황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분리막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추진으로 동사 분리막용 PE·PP 판매량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정기보수 완료로 내년 물량 측면의 감소가 제한되기 때문인 점을 들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부타디엔의 내년 업황은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스팀 크래커 증설 제한으로 내년 세계 부타디엔 공급 순증 물량은 20만t으로 올해 대비 8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대한유화에서 생산된 부타디엔은 울산·온산 등 부타디엔 부족 지역 유도체 업체들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EG도 중국 CTMEG(석탄으로 모노에틸렌글리콜을 만드는 공정) 증설로 지난 몇 년 동안 저조한 스프레드가 유지되었으나 내년 순증 물량의 급감 및 국내 경쟁사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내년 MEG 실적은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재무구조 지속으로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유화가 지난 2년 간 지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차입 최소화 및 합리적 설비투자 전략 추진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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