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 연장 10회 끝내기 사구' SK, kt에 짜릿한 역전승

  • 등록 2019-05-30 오후 10:33:12

    수정 2019-05-30 오후 11:01:14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wiz의 경기. 연장 10회말 SK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K 배영섭이 kt 투수 김민수가 던진 공에 맞은 뒤 환하게 웃으며 출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장 10회 배영섭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하고 7회까지 1-2로 뒤진 채 끌려갔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김성현이 알칸타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회초 수비 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SK는 결국 10회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0회말 공격에서 1사 후 김성현의 볼넷과 kt 포수 이준수의 실책, 최정의 고의 4구,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이 상대 투수 김민수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대전 경기에선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3-2로 누르고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KIA 지휘봉을 잡은 박흥식 감독대행은 부임 후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 선발 차명진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5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2014년 KIA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차명진은 팔꿈치 수술, 군 복무 등으로 지난해까지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주축 투수들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고 통산 4번째이자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기고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승(7패)째를 거뒀다.

마운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선발 저스틴 헤일리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임현준·우규민(이상 6회),최채흥(7회), 이승현(8회),최지광(9회) 등 불펜 투수 5명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헤일리의 승리를 도왔다.

LG 트윈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LG는 30승 25패를 기록, 키움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김민성이었다.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은 3-3 동점이던 8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창원 원정에서 ‘경남 라이벌’ NC 다이노스를 10-2로 눌렀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시즌 2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을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6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3연패도 끊었다. 전준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 손아섭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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