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무릎부상으로 8주 결장...맨유 '초비상'

  • 등록 2016-02-18 오전 11:32:58

    수정 2016-02-18 오전 11:32: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웨인 루니(31)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대 8주 정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으로선 엎친데 덮친격이다.

판할 맨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구단이 운영하는 MUTV에서 “루니는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언제 그라운드에 복귀할지 아직은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루니는 19일 FC미트윌란(덴마크)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선수명단에도 제외됐다.

루니는 최근 9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부진에 빠진 맨유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고군분투하던 루니 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맨유로선 큰 위기에 빠지게 됐다.

판할 감독은 “루니가 지난 주말 선덜랜드 원정에서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며 “루니가 없는 상황을 잘 견뎌내야 한다”고 걱정했다.

루니가 빠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노리는 맨유에게 빨간 불이 켜졌다.

26라운드까지 승점 41을 확보하며 5위를 달리는 맨유는 챔스 본선 티켓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47)에 승점 6차로 뒤지고 있다.

오는 7월 열린 유로2016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루니의 부상은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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