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의 부동산 권리조사 기업이다. 금융기관이 부동산 관련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및 보증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권리조사 업무를 아웃소싱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임대차 3법에 의해 가격 인상폭이 제한됐던 매물들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해당 매물의 전세가 상승 및 신규 계약 증가 등 리파인 실적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588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210억원 (+3.8% YoY)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은행들의 전세대출 심사 강화, 대출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권리조사 수행 건수가 전년대비 축소됐으나 권리조사 수수료 평균 단가가 이를 상쇄하면서 전년대비 8.5%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 효율 고도화 및 판관비 관리를 통해 35.7%의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규 사업인 B2C(기업과 소비자거래) 플랫폼 ‘집파인’의 이용자 수 확대 지연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