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서 수익으로`…하반기 기대되는 알리바바 [서학개미 리포트]

한국투자증권, 알리바바에 "하반기 실적이 더 기대" 낙관
FY2023 1분기 실적 선방…코어커머스 매출도 양호한 편
성장보다 수익성에 방점…하반기 매출 증가세 전환 기대
  • 등록 2022-08-06 오후 1:24:29

    수정 2022-08-06 오후 1:24:2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BABA)의 2023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이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매출액 2056억위안으로 전기대비 1% 늘었고 전년동기대비 0.1% 줄었고, Non-GAAP 순이익은 303억위안으로 전기대비 53% 늘고 전년대비 30% 줄었다”면서 “다만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 4% 상회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정 EBITA도 344억위안으로 전기대비 118% 급증했고 전년대비 18% 줄어 시장 예상치를 23% 웃돌았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코로나에 따른 경제 봉쇄조치 영향으로 성장은 정체됐지만, 신사업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 비용 최적화가 이뤄진 점이 눈에 띄었다”며 “비중이 87%에 달하는 코어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쳤지만 티몰과 타오바오 GMV가 한자릿수 중반대의 감소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177억위안)은 전년대비 10% 늘었지만 성장률은 전기의 13% 증가에 비해 낮아졌다”며 “이는 교육, 인터넷 부문 수요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실적은 락다운 영향이 반영된 이번 1분기가 저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컨퍼런스콜에서 알리바바 경영진은 비용 최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해 강조했는데, 전체적으로 알리바바를 바라보는 초점이 성장성에서 수익성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봤다.

이에 타오바오, 티몰 등 적자 플랫폼에 대한 투자속도 조절 및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예상되고, 핵심 사업인 코어 커머스 부문에서 비용 최적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 액티브 고객이 9억명을 넘어서면서 유저 확보보다는 기존 고객의 생태계 내 매출 증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런 점에서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정부 규제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고 있으며 하반기에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전보다 알리바바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경영진이 7월부터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한 점도 이커머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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