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재철 사장 시사 후 방송 결정

  • 등록 2010-08-24 오후 11:23:10

    수정 2010-08-24 오후 11:23:10

▲ 지난 17일 `PD수첩` 불방 결정에 항의하는 제작진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우여곡절 끝에 방송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PD수첩`은 방영에 앞선 오후 9시10분께 김재철 MBC 사장 및 담당 국장과 담당 본부장 6명의 시사를 거친 끝에 최종 방송이 결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안광한 편성본부장, 조중현 TV 제작본부장, 백종문 편성국장, 이주갑 시사교양국장, 김태현 `PD수첩` 담당 부장이 참석해 `PD수첩`에 대한 수정·보완을 지시했다.

24일 오후에는 `PD수첩` 담당 국장 및 관련 본부장들이 수정·보완 지시 여부가 반영됐는지 대본을 확인했으며 이어 제작진이 수정·보완한 편집본이 심의부 심의위원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사장 시사 및 방송 결정의 과정을 거쳤다.

한편 4대강 사업 관련 내용을 다룬 `PD수첩-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편은 지난 17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김재철 사장이 결정으로 전파를 타지 못한 바 있다. 김 사장은 `PD수첩`에 대해 사전 시사를 요구했으나 제작진의 거부로 취소됐고 이에 방송이 보류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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