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여왕' 박성현, 日투어 메이저대회 이틀 연속 언더파로 공동 10위

  • 등록 2016-05-06 오후 6:13:08

    수정 2016-05-06 오후 6:13:08

박성현(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660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둘째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피비 야오(대만)에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대회 첫 출전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코스 적응이 끝난 박성현이 남은 이틀 동안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 골프’로 두드리면 역전도 가능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7)는 이날만 5타를 줄였다.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2위에 오른 이보미는 선두 야오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쳐 이보미, 와타나베 아야코, 아카네 이지마와 함께 공동2위 그룹에 합류했다.

일본 선수 중 최고참인 강수연(40) 공동7위(합계 4언더파 140타)에 올랐고, 신지애(27)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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