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연천집 매각…"다주택자 꼬리표 뗐다"

  • 등록 2018-02-23 오전 8:33:38

    수정 2018-02-23 오전 8:33:38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행복연합기숙사에서 열린 대학기숙사 확충관련 갈등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남편 명의로 돼 있는 경기도 연천의 주택을 처분해 다주택자 꼬리표를 뗀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 꼬리표’를 스스로 떼면서 시장을 향해 ‘살고 있는 집이 아니면 정리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23일 김 장관이 공직자 재산내역에 신고한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소재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해당 단독주택은 지난 8일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거래가액은 1억 4000만원이다.

김 장관의 남편 백모씨는 2012년 연천 일대 토지 2483㎡를 1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가 2015년 단독주택을 지었다. 2016년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김 장관은 건물(단독주택) 취득으로 재산이 1억 209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 장관은 본인 명의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전용면적 146.61㎡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이에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살지 않은 집은 임대로 내놓거나 파시라”고 권고한 그가 정작 다주택자인 것은 맞지 않다는 여론이 불거졌다. 김 장관은 “연천 집은 거주 목적이 아니라 남편이 집필 활동을 하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 장만한 집”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제 문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처분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사석에서 집 문제와 관련해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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