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 뉴에너지, 중국 최대 폴리실리콘 제조사의 위엄

[주목!e해외주식]
올해 하반기 추가 공장 증설에 12억 달러 투입
  • 등록 2022-08-06 오후 1:50:04

    수정 2022-08-06 오후 1:50: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최대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다초 뉴에너지가 올해 원가 하락으로 호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신재생 에너지 테마와 함께 향후에도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 효율화에 따른 원가 개선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다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8%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8.36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무려 21.4%나 뛰어넘었다.

함 연구원은 “판매량은 3만7500톤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가 1% 상승한 킬로그램 당 33.08달러를 기록했다”며 “반면 생산원가는 킬로그램 당 7.26달러로 전분기 대비 28%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리콘 파우더 가격이 37%나 하락했고 공장 램프업과 제품당 전력, 원재료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원가 절감에 올해 생산량 가이던스를 12만9000~13만2000톤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는 “신 공장의 램프업과 기존 라인들의 효율화에 기인한다”며 “회사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연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상반기 250위안(37달러), 하반기 180~200위안, 내후년 120위안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즉 폴리실리콘 가격은 점차 하향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경쟁사의 증설이 지연된 데다가 태양광 수요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증설 중인 10만톤 규모의 공장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함 연구원은 “공장이 내년 2분기부터 가동되면 내년 폴리 판매량은 20만톤을 전망한다”며 “내년 매출액 컨센 30억 달러에 반영된 평균 판매단가는 15달러로 내년 평균판매단가 목표치 30달러와 공정효율화 원가 개선을 감안하면 EPS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다초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3억 달러이며 공장 증설에 12억~1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 검토 계획에 들어갈 계획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함 연구원은 “여유 자금은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 인수합병을 고려 중”이라며 “폴리 피크아웃에 대해선 우려가 상존하나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현저히 저평가된 기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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