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8%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8.36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무려 21.4%나 뛰어넘었다.
함 연구원은 “판매량은 3만7500톤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가 1% 상승한 킬로그램 당 33.08달러를 기록했다”며 “반면 생산원가는 킬로그램 당 7.26달러로 전분기 대비 28%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 공장의 램프업과 기존 라인들의 효율화에 기인한다”며 “회사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연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상반기 250위안(37달러), 하반기 180~200위안, 내후년 120위안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즉 폴리실리콘 가격은 점차 하향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경쟁사의 증설이 지연된 데다가 태양광 수요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증설 중인 10만톤 규모의 공장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함 연구원은 “공장이 내년 2분기부터 가동되면 내년 폴리 판매량은 20만톤을 전망한다”며 “내년 매출액 컨센 30억 달러에 반영된 평균 판매단가는 15달러로 내년 평균판매단가 목표치 30달러와 공정효율화 원가 개선을 감안하면 EPS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여유 자금은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 인수합병을 고려 중”이라며 “폴리 피크아웃에 대해선 우려가 상존하나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현저히 저평가된 기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