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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020년 6월 한 골프 클럽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그해 8월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7월까지 약 2년간 관계를 유지해왔다. B씨는 교제를 시작할 당시 자신은 유부남이었고 A씨가 2020년 9~10월부터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자신 역시 남편과 이혼할 테니 서로 관계를 정리한 뒤 재혼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응한 B씨는 A씨와 함께 살 집과 양측 자녀들의 교육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약속한 상대였기에 금전적으로 지원해줬던 것인데 A씨는 애초에 그럴 마음이 없었던 것”이라며 “돈을 돌려받고 싶어서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응하지 않아 결국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고소 경위를 밝혔다.
이와 함께 B씨는 지난달 23일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형사고소 했다. 약정금 청구 소송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8월 중순 B씨의 집을 찾아와 소 취하를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이다.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한 A씨는 최근까지도 지상파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