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꺾였던 기관투자자 수익률 회복…투자처로 사모대출↑"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2-14 오전 7:52:50

    수정 2024-02-14 오전 7:52:5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체자산의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다. 하지만 작년부터 미국 인플레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기관투자자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모대출이 대체자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글로벌 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2021년은 기관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며 “하지만 2022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부담, 각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이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대체자산의 기대수익률도 낮아졌다. 특히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유럽 지역의 연기금 수익률이 낮아졌다.

하지만 2023년은 미국 인플레가 진정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지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동반하락했던 주식 자산과 채권 자산이 회복세를 보였고 대부분 기관투자자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했다.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체자산 시장 분위기는 매우 위축됐다. 특히 부동산이 선진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여파로 기존 투자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김 연구원은 “고금리로 레버리지 비용이 많이 들고 물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체자산 전 유형의 딜은 2023년 크게 줄어다”며 “2024년 상반기까지 활발하게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사모대출 집행 증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사모대출은 변동금리를 적용해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연금과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해외 사모대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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