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 수익성 개선 다소 지연..목표가↓-브릿지

  • 등록 2006-08-21 오전 9:20:02

    수정 2006-08-21 오전 9:20:02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브릿지증권은 21일 엠피씨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8100원에서 65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순자산가치가 뛰어나고 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엠피씨(050540)

엠피씨의 2분기 매출액은 213억7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2.5% 성장하였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133.1% 증가하였다. 매출은 크게 CRM(고객관계관리)서비스, CRM솔루션,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로 구성되어 있다. 2분기 매출 구성은 CRM서비스 77.0%, CRM 솔루션 18.3%, ASP 매출 4.5%이며, CRM서비스내 온사이트아웃소싱(On-Site Outsourcing)과 풀아웃소싱(Full-Outsourcing)의 매출 비중은 8:2 수준이다.

2분기 원가율이 가장 높은 CRM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1분기대비 감소하며 매출총이익률이 1분기 13.1%에서 2분기 14.4%로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1분기에 성과급 등 일시적인 비용 측면의 증가가 있었으나 2분기 이러한 부분이 사라지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대폭 증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ASP 투자와 컨택센터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인원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3.2%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기대를 소폭 상회하는 매출을 시현하였으나, 수익성 부분은 원가율인 상대적으로 낮은 풀아웃소싱(Full-Outsourcing) 매출 비중이 기대만큼 높아지지 않았고, ASP 투자 증가와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예상만큼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영향은 하반기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어 2006년 매출은 지난 추정치에 비해 소폭 상향하나 영업이익은 14.0% 하향 조정하였다. 하지만 올해 ASP 매출의 가속 상각 이후 내년부터 감가상각비에 대한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어 2007년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며, 다만, 고용증대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의 폐지로 인한 법인세율 증가를 반영하여 주당순이익(EPS)는 2.9% 하향 조정하였다.

투자포인트 중 긍정적인 부분은 1) 컨택센터 아웃소싱 기업 대부분이 대기업 자회사인데 반해 거의 유일한 독립된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시장내 높은 경쟁력과 영업력 보유 2) 꾸준한 외형 증가 지속 3) ASP 매출의 증가로 2007년 이후 수익성 개선 기대 4) 다국적 컨택센터 전문 기업 비전-X(Vision-X)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 기회 확보 5) 약 80억원대의 현금 보유(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36% 수준)와 무차입 경영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보유 등이다. 반면 산업의 특성상 낮은 수익성(2006년 예상 영업이익률 5.1% 수준)을 보인다는 점과 인건비 비중이 높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낮다는 점 등이다.

이번 리포트에서 기존 목표주가를 19.8% 하향하였으며, 이는 수익성 개선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2006년 실적을 하향 조정한 점과 지난 리포트 이후 IT 소프트웨어 업종의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과 상대 밸류에이션을 반영하여 단기적으로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였으나 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과 국내외 경쟁력 확보, 높은 순자산가치 등 우량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단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박정하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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