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첫 폭탄 투하 전까지 北과 외교 노력 지속할 것"

  • 등록 2017-10-16 오전 7:27:39

    수정 2017-10-16 오전 7:27:39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트윗과 관련해 “대통령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군사 옵션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첫 번째 폭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 및 협상은 “효과가 없다”고 수차례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7일 “북한과 25년 간 대화를 해왔고 막대한 돈을 지불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면서 “유감이지만 단 한 가지 (방법)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틸러슨 장관에 대해 비판했다는 해석과 함께 군사 대응을 암시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앞서 5일 군 수뇌부들과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폭풍 전 고요일 수 있다. (폭풍이 무엇인지는) 두고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앞세워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만약 김정은이 핵무기가 그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실제로는 그 반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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