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Q 견고한 실적…하반기 스튜디오S 가치 부각-케이프

  • 등록 2022-06-29 오전 8:24:17

    수정 2022-06-29 오전 8:24:1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SBS(034120)에 대해 안정적인 광고 및 사업수익이 유지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에는 자회사인 스튜디오S의 프리(Pre)-IPO를 통해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28일 종가는 4만4700원이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677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86억원으로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지난달 2일 연결 자회사인 디엠씨미디어의 지분 전량(54%)을 그룹사인 SBS미디어넷에 매각함에 따라 연결 손익에서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광고 및 사업 수익은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TV광고 수익은 전년도 기저가 높지만 호조세가 전망된다. 별도 기준 방송광고수익은 1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TV광고도 870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시장 우려 존재하지만 6월 광고경기전망(KAI)지수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났던 자상파 광고 시장 내 SBS의 점유율 확대가 확대되면서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기준 사업수익 역시 전년 대비 7% 증가한 1108억원을 전망했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좋은 조건으로 국내외 판매된 데다, 유튜브 온라인 수익이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스튜디오S의 Pre-IPO로 드라마 제작 시장에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주목했다. 스튜디오S의 Pre-IPO는 올해 4분기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보유 현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를 진행할 것으로 점쳤다.

박 연구원은 스튜디오S의 상장에 따른 가치 할인 우려도 기우라고 짚었다. 그는 “스튜디오S는 현재 구체적인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Pre-IPO를 시도하는 것이 올 하반기일 것을 고려하면 상장 시점은 적어도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현재 본업 가치만으로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 4.2배로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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