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도 국경 갈등에...샤오미 인도 금융서비스 사업 중단

최근 미 페이 서비스 사업 폐쇄 발표
  • 등록 2022-10-29 오후 2:51:47

    수정 2022-10-29 오후 2:51:47

(사진=AFP)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인도에서 금융서비스 사업을 중단했다.

29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샤오미가 미 페이 서비스 사업 폐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 페이는 스마트폰 결제 및 송금 서비스다. 2019년 인도에 출시돼 20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미 페이 서비스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미 페이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부업체와 연결해 빠른 대출을 제공하는 미 크레디트 서비스도 철수시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앱스토어에 미 페이 앱이 사라졌고, 인도 국가결제공사(NPCI) 공인 제 3자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 목록에도 빠졌다.

샤오미의 인도 금융서비스 중단은 인도와 중국의 국결 갈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가 일명 중국기업 때리기에 나서면서 사업 축소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초 샤오미 인도 법인은 세금 회피 혐의로 인도 정부로부터 수입 관셰 65억3000만 루피(약 1129억원)을 추징당했다. 4월에는 불법 해외송금 혐의로 인도 볍인 계좌에서 555억 루피(약 9600억원)를 압수당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탈세와 돈세탁 혐의로 중국 기업 비보의 법인 계좌를 동결했고, 오포는 관세 회피 혐의로 439억 루피(약 7500억원) 추징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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