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은 음료 업계, '물 닮은 음료'로 승부수

  • 등록 2016-05-05 오전 6:00:00

    수정 2016-05-05 오전 6: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여름이 빨리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에 음료 업계가 바빠졌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음료를 찾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올해 음료 업계는 건강과 다이어트, 수분 보충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음료 하나도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이같은 요구를 충족하는 음료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콜라겐 워터, 팻워터(코코넛 오일을 물과 함께 섞은 음료) 등 이색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도 해당 음료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코카콜라는 물 대신 마시는 수분보충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칼로리, 자극적인 맛을 줄인 ‘토레타’는 자몽, 백포도, 사과, 당근, 양배추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된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다. 깔끔한 맛과 낮은 칼로리가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물보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를 위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커피 워터도 등장했다. 일동제약의 ‘더치워터 데일리’는 고급원두를 10여 시간 추출한 더치원액이 들어간 프리미엄 워터로, →종일 물처럼 커피를 마시는 현대인들이 카페인 걱정 없이 물 대신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더치커피 원액을 3.75% 함유됐으며 천연방부제인 자몽추출물을 사용한 무방부제, 무합성 감미료 음료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약품의 ‘글램’은 식이섬유 7g을 함유한 마시는 식이섬유 제품이다. 기존 식이섬유 음료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사과 향을 가미했다. 또한 뉴트리랩의 단백질워터 ‘프로티니아’는 단백질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시장을 형성해 선발주자로 시장에 안착한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마시는 음료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코코넛워터 ‘지코 오리지널’은 코코넛 본연의 수분과 더불어 코코넛 원재료의 진한 풍미를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330ml 테트라팩에 65kcal 낮은 칼로리로 출시돼 다이어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단풍나무 수액인 메이플 워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국내에서도 메이플 워터 ‘와타(WAHTA)’가 수입 판매되고 있다. 메이플 워터에는 46가지 미네랄과 비타민, 전해질 등이 포함돼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워터 콘셉트 음료는 탄산수 등이 이끌던 물 2.0 시대를 이어 물 3.0 시대를 이끌 제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군”이라며 “다양한 맛과 기능이 추가된 음료로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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