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하루 주문수 150만 건...‘역대 최대’

  • 등록 2019-06-16 오전 11:34:26

    수정 2019-06-16 오전 11:35: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U-20 월드컵 경기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한민국 대표님은 잘 싸웠고, 국민들도 열심히 응원했다.

또, 치킨집 사장님과 음식 배달원도 열심히 동참한 하루였다.

16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인 어제 저녁, 치킨 등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배달음식주문 요청이 평소의 2~3배 이상 치솟으면서, 하루 단위 배달의민족 주문수도 150만 건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주 전 토요일인 6월 8일의 일간 주문수는 약 125만 건, 2주 전 같은 요일인 6월 1일 주문수는 약 133만 건이었다.

6월 15일(토) 하루, 낮, 오후 등 다른 시간대에는 평소와 비슷한 주문 추이를 보이다가 저녁 8시 이후로 순간 트래픽(동시 접속 방문자 수)이 4배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은 주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거나 주문 성공이 되고도 음식을 배달 받기까지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다.

치킨 주문도 1.5배... 밤 9시부터는 평소의 5배까지 치솟아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역시 치킨이었다. 평소 치킨 주문량의 1.5배 정도 많은 주문이 어제 하루에 걸쳐 이뤄졌으며, 특히 밤 9시~10시 사이, 10시~11시 사이, 11시~12시(자정) 사이에는 평소 동 시간대 대비 3~5배 정도 많은 치킨 주문이 몰렸다.

놓치지 말아야 할 ‘역대급’ 축구 대회의 결승전 관람을 앞두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혹은 홀로 치맥을 즐기며 응원하고자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그만큼 많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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