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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가 최근 시즌2 연재를 시작한 ‘다음의 폭군 중 친아빠를 고르시오’는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눈길을 모은다. 배경은 퓨전 판타지. 자신이 즐겨보던 판타지 소설 속에 들어가 실제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는 동시에, 게임 형식과 로맨스까지 장착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웹툰이다. 4명의 아버지 후보 중 진짜 아버지를 찾는다는 특이한 설정도 특징이다.
웹툰 ‘다음의 폭군 중 친아빠를 고르시오’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공주로 환생한 주인공이 자신이 죽는 결말을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천재 연구자 주인공 ‘천재희’는 사후 영혼이 다른 차원에서 환생한다는 ‘초끈환생이론’을 연구하다가 28세의 나이로 과로사한다. 그렇게 요절했던 재희는 난데없이 판타지 세계의 7살짜리 공주로 다시 태어난다.
소설 속 어머니인 아테나 여왕의 유서에 따르면 재희(루나 공주)의 아버지 후보는 4명. 제국의 기사단장 ‘플루토’, 황실의 비공식 기사단장 ‘엔디미온’, 근위대장 ‘헤라클레스’, 그리고 드래곤 ‘뮤토’다. 그리고 숨겨진 4대 성물을 찾아야만 제국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인공 재희가 4명의 아버지들과 넓은 의미의 사랑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중요성도 몰입도 있게 그려낸다. 작화를 비롯해 첫 인상을 보면 단순 순정만화 같지만 다소 다른 점이 바로 이런 부분들 때문이다. 4명의 아버지 후보들도 아이(재희)와 함께하며 지난 상처를 치유하고,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배운다.
한편 자회사 오렌지디의 프로듀싱을 통해 제작된 웹툰 ‘다음의 폭군 중 친아빠를 고르시오’는 최근 시즌2 연재를 시작했으며, 리디북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