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률 높은 기업이 주가 강세…앞으로 개선될 이익률 주목"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6-09 오전 8:03:59

    수정 2023-06-09 오전 8:03:5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익률이 개선된 종목이 선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이익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들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익률 레벨이 높고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국 어닝시즌이 종료된 5월16일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특징은 이익률에 따라 주가의 흐름이 엇갈렸다는 점”이라며 “매출액, 순이익보다 순이익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느냐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염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비필수 소비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이익률을 훼손시키지 않고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은 매크로 불확실성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낮은 기업들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1분기 실적에서 이익률이 높은 기업들보다는 2분기 혹은 2024년까지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 미국과의 차이점이라고 염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이미 발표된 이익률보다는 앞으로 개선될 이익률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익률 레벨이 높으면서도 이익률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1분기 어닝 시즌이 끝난 뒤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둔화되고 있다. 이익이 더 이상 전저점보다 더 하향조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실적 변동성 역시 낮아진 상황이다. 주간 영업이익은 소폭 하향 조정되고 순이익은 하향 조정됐는데 산업재 업종에 포함되는 지주사의 실적 조정이 크게 반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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