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마법 또 통했다..'태양의 후예' 흥행 불패

1회 전국 시청률 14.3%, 2회 15.5% 기록 초반 흥행몰이
  • 등록 2016-02-26 오전 10:48:05

    수정 2016-02-26 오전 10:48:25

김은숙 작가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다시 한번 통했다.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1회에서 전국 시청률 14.3%, 2회에서 15.5%를 기록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흥행 커트라인으로 불리는 10%를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거의 두배 이상 누른 성적이다. 같은 날 맞불로 첫선을 보인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첫날 6.6%에 머물렀고, 2회에서 7.6%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5%(24일), 4.7%(25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KBS는 월화극에서 2%대까지 추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수목극에서도 전작인 ‘장사의 신 객주’이 지난 18일 11.2%로 막을 내렸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KBS 수목극 시청률이 15%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1월14일 방송된 ‘비밀’(18.9%) 이후 2년여 만이다. 그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KBS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는 작품이 됐다.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는 기획 당시부터 숱한 억측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송중기 송혜교 등 주인공 캐스팅을 놓고 수많은 스타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시나리오가 워낙 여러 스타의 손을 거친 탓에 도대체 누가 주인공을 맡을 것인가 궁금증이 많았다. 드라마 제작을 맡았던 바른손엔터테인먼트는 김은숙 작가와 집필 계약이 돼 있는 화앤담픽쳐스와 공동제작을 시도했다 영화투자제작배급사인 뉴(NEW)의 손을 다시 뻗혔다. 이후 화앤담픽쳐스는 바른손엔터테인먼트와 협의 하에 공동제작에서 손을 뗐고, 뉴가 투자뿐 아니라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기획이 진행되면서 애초 예정됐던 투자 등이 어려움을 겪자 아예 뉴가 메인제작사의 자리를 꿰찼다.

이처럼 사전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기복이 있었던 작품이 단박에 시청률 1위 고지를 차지한 데는 바로 김은숙 작가에게 힘입은 바 크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등 화제작에 이어 최근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 10년 넘게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히트메이커다. 김은숙 작가는 애초 ‘여왕의 교실’ 김원석 작가가 원안을 쓴 ‘태양의 후예’에 각본에 참여했다 공동 집필의 역할가지 맡게 됐다. 말 그대로 ‘태양의 후예’의 탄생에 김은숙 작가의 합류가 결정적이었고, 흥행에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말이다.

‘태양의 후예’는 재난 현장에서 만난 특전사 대위와 의사가 발현하는 휴머니즘과 그 둘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전제작을 통해 중국 심의를 통과하고 한중 동시 방송에 성공한 ‘태양의 후예’가 앞으로 어떤 화제를 또 만들어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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